[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4일 성명을 내고 "금융위원회와 서울 소재 일부 금융자본이 추진하는 대체거래소(ATS) 설립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대체거래소 설립은 2015년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전환, 지배구조 개선, 자율성 확대를 전제로 함께 논의됐던 사안이지만 그동안 전혀 진척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한국거래소를 통제하기 위한 공공기관 재지정 주장이 수시로 대두되고, 대체거래소를 통해 한 몫 잡으려는 세력들은 밀실거래를 통해 특혜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체거래소 설립은 당초 부산시민에게 약속한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선 및 자율성 확대와 동시에 추진돼야 하고, 추가 특혜 제공에 대해서도 부산시민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위는 대체거래소 밀실야합과 부산금융중심지 위축에 대해 공개사과 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부산시민 앞에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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