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전 논산시장 "육사 안동 이전 공약, 선대위 필터링 못한 것"


"6개 도시 유치전 속 특정지역 이야기는 상식적이지 않아"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내포 = 최현구 기자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자치분권 특보단장과 충남선대위 상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은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후보의 육사 이전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황 전 시장은 "육사 이전과 관련해 6~7개 도시가 2년 전부터 유치전을 펼쳐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선거 때 특정지역을 이야기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고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의 육사 안동 이전 공약은) 선대위 정책본부에서 필터링을 못해 준 것"이라며 "이들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선8기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달 17일 시장직을 내려놓은 황 전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묻는 질문에 "3월 9일 대선 전까지 개인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충남지역 방문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전제한 뒤 공약 발표와 관련, "정책본부에서 마지막 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후보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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