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 대상 확대


연 최대 16만원 교통비 지원…이용자 76% 긍정평가

안산시청사/더팩트DB

[더팩트ㅣ안산=이상묵 기자] 경기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상교통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시행한 ‘안산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에 따라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관내 어르신은 카드 한 장으로 관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시는 사업 대상 어르신에게 분기별 4만 원, 연간 최대 16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무상교통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약 2만2000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보고 있으며, 분기별 평균 이용금은 지원금의 절반보다 조금 많은 수준인 2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사업 시행 이후 이용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 9~11월 이용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1.6%(860명)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용시민들의 47.3%(568명)는 연간 16만 원의 지원금에 대해 ‘적정하다’고 답했으며, 57.1%(686명)는 무상교통 사업 대상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화섭 시장은 "어르신들의 교통 이동권을 확대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실천하는 행정을 펼쳐 시민이 공감하고 호응하는 작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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