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942명이 신규 확진됐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694명, 전남 248명 모두 94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지역 확진자들의 주요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 3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사중인 감염자는 282명,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9명이 확진됐다. 광산구 소재 제조업체에서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동구 요양병원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이 중 유아·초·중·고생과 학원 관련(20세 미만) 확진자가 236명으로, 전체 확진 인원의 34%를 차지했다.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광주 지역 사망자는 이날 현재 총 9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명이다.
광주 지역 일자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28일 422명(5명), 29일 477명(9명), 30일 482명(6명), 31일 500명(8명), 지난 1일 618명(4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는 248명(해외유입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목포 61명, 여수 69명, 순천 84명, 나주 21명, 광양 21명, 담양 18명, 곡성 8명, 구례 11명, 고흥 7명, 보성 13명, 화순 7명, 장흥 3명, 강진 6명, 해남 9명, 영암 14명, 무안 34명, 함평 13명, 영광 7명, 장성 25명, 완도 12명, 진도 9명, 신안 2명이다.
방역당국은 전남 지역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감염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지만 인력 한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뒤 한 달 만에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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