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우리 사회 곳곳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과 불합리를 일소하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
경북 안동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안동에서 설날을 맞았다.
이날 오전 고향인 안동을 찾은 이 후보는 SNS를 통해 "제가 나고 자란 곳, 제 아내의 본관(안동김씨) 안동의 전통가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았다"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공정과 불합리가 판치는 세상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서 "그동안 민주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묻혀 왔음을 반성한다"며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고, 뚜렷한 비전과 굳건한 용기,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며 "해방 이래 강고하게 이어져 온 부패 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사회 전 영역,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것"이라며 "민주 정부의 오래된 꿈,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와 경북 봉화 선산의 부모님 산소에서 성묘하고, 안동으로 이동해 경주이씨 종친회, 안동김씨와 경주이씨 화수회 사무실을 차례로 찾아가 종친들에게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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