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145개 사업 총사업비 6767억원 규모의 2023년 국가예산 확보 사업을 발굴하고 본격 확보 행보에 들어갔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황숙주 군수가 직접 주재한 2023년 국가예산 발굴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해 3차에 걸쳐 발굴한 사업들에 대해 추진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효율적인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눈에 띄는 사업은 귀래정 일원 순원(淳園) 복원사업이다. 여암유고에 수록된 여암 신경준 선생의 정원을 복원함으로써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산을 보전․관리하고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이다.
순창의 맑은 물과 공기, 산림치유자원 등을 연계한 공기산업 프로젝트 사업과 함께 올해 국가예산 확보에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다.
이 밖에도 △ 친환경 탄소생태농업 지원시설 구축사업 △ 석산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 발효식품 선진 산업화 공유 플랫폼 구축사업 △ 동계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 △ 지능형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 도시재생사업 △ 세대공감형 비전 활성화 공간 조성사업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들이 집중 논의됐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국가예산 사업에 대한 논리 개발 및 당위성 확보와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했으며, 향후 부서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목표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일 전망이다.
황숙주 군수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국가예산 확보에 괄목한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코로나19 등 경제 위기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2022년 국가예산으로 국지도 55호선(강천산 가는길) 4차로 확포장사업(903억원), 마이크로바이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154억원), 다목적생활안전시설 건립사업(100억원) 등 총3300억의 역대 최대 국가예산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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