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최경식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이 27일 오전 10시 남원시의회 브리핑룸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남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경식 전문위원은 이날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반듯한 남원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탄소중립의 시대와, 그린 뉴딜 그리고 6차 산업 등 시대의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며 "올해 선택하는 남원시장 선거는 남원의 향후 10년, 나아가 50년을 결정지을 중요한 분기점"임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남원의 많은 시민 분들께서 퇴행적 정치행태에 대한 불신과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계신다"며 "각 지자체의 무한경쟁으로 지역간 불균형은 더욱더 심화돼 가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주민화합, 중앙인맥, 행정경험이 검증된 혁신의 적임자가 남원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전문위원은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우선적으로 '남원발전을 위한 6가지 분야 50개의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산업과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 5000개 창출 목표와 미래 혁신성장 경제활성화에 사활을 걸겠다며 '항공산업 클러스터'와 '단백질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해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 연구기관을 유치, 남원 경제를 혁신하고 양질을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남원의 역사·문화·예술, 생태자원을 활용해 교룡산성, 만인의총, 북문과 시민공원을 중심으로한 충혼과 역사의 테마, 광한루·요천을 활용한 문화축제 테마, 함파우를 아트밸리로 확대하는 문화와 예술 테마, 지리산을 활용한 생태자원 테마를 조성함으로써 남원관광 1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3400여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각종 생활스포츠 전국대회 유치 및 문화예술 상시 축제의 긴급대책과 서남대 대안의 글로벌 융·복합대학 운영, 지역현안인 공공의대와 간호학과 등 관련학과 유치, 전통시장 음식특화 및 숙박거리 조성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남원을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농업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 미래농업 전환,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림식품부 정책과제 200억원을 확보해 단백질바이오 거점 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 팜, ICT 시설 등의 농업 신기술 지원,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100억원 조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사업 확대 등 농민이 잘 사는 남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산, 보육, 교육, 의료복지, 정주환경 개선이 절실하다 밝히며 국비·도비 약 300억원을 확보해 남원의료원 현대화 사업으로 부족한 의료진과 의료시설의 확충및 공공 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공동주택 지원사업 예산 확대, 어린이체험센터 '키즈랜드', '남원 인재학당 조성'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남원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남원시 싱크탱크가 될 '정책분석실' 신설, 시민안전국 개편, 농산물 수출지원팀 개편, 문화·예술·생태 관광사업단 신설, 인허가·민원·기업유치·행정지원의 원스톱민원서비스 확대 등 행정 분야에도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최 전문위원은 "정치의 길은 시민의 뜻을 두려워하며 바른 마음과 사심 없는 공심으로 남원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판단하고 결정해 실천하는 것이다"며 "농촌과 도시, 전통과 첨단,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자랑스러운 남원, 반듯한 남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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