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부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741명 늘어 연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부산시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만11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산진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3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지난 23일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역학조사에서 이용자 25명, 종사자 6명, 접촉자 5명이 추가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진구의 또 다른 유흥주점과 일반 주점에서도 이날 이용자와 접촉자 등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각각 91명(이용자 53명, 접촉자 38명), 82명(이용자 26명, 접촉자 52명, 종사자 4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해운대구 학원과 영도구 대학교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각각 24명, 2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9명으로 70대 이상 11명, 60대 7명, 40대 이하 1명이다.
부산시는 설 연휴인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6개 구·군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임시 선별 검사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선별 진료소에는 29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한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밀접 접촉자,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대상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는 PCR 진단검사 우선 대상이 되고, 그 외에는 신속항원검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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