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고려대의료원, 안산캠퍼스 구축 프로젝트 본격화


안산시, 11개 부서 참여…고려대의료원과 메머드급 실무팀 구성 다음달 부터 가동

윤화섭 안산시장(오른쪽)이 지난 7일 고려대의료원 안산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더팩트ㅣ안산=이상묵 기자]경기 안산시가 고려대학교 안산캠퍼스 구축을 위해 고려대학교와 협업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관련 업무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고려대학교 안산캠퍼스 구축을 위한 실무TF팀’은 안산시 기획경제실장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경영관리실장을 공동 추진단장으로 하는 총20명 규모로 구성된다.

오는 2월부터 운영되는 TF팀은 시 신성장전략과장이 실무총괄을 맡았다. 안산시에서는 ‘신성장전략과(전략기획팀장)’, ‘기획예산과(기획팀장)’, ‘혁신법무과(법률자문관)’, ‘도시계획과(도시계획팀장·도시정비팀장)’, ‘건축디자인과(건축허가팀장)’, ‘공원과(공원조성팀장)’, ‘교통정책과(교통시설팀장)’, ‘회계과(재산관리팀장)’, ‘단원보건소(의약관리팀장)’, ‘교육청소년과(교육지원팀)’, 단원구 도로교통과(도로관리팀장) 11개 과(課)가 참여하기로 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안산병원에서는 총무팀장, 기획팀장, 시설팀(시설팀장, 건축부팀장) 등이 참여한다고 한다.

TF팀은 사업추진에 따른 법률자문부터 도시관리계획 검토, 건축 인허가, 증축 관련 교통영향평가 협의, 도로 시설물 설치 관련, 인근 공원 조성 관련업무 등 행정적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고려대 측과의 회의를 거쳐 현안사항 등 필요 사안에 따라 TF팀 기능 및 인원 등을 조정해나갈 방침이다.

안산시는 지난 7일 고려대 안산병원에 의대·간호대 교육시설 및 최첨단 암병원 설치 계획을 담은 ‘고려대 안산캠퍼스(가칭)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는 안산시에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을 위한 강의실, 실습실 등 교육시설 조성과 함께 암, 희귀난치병 진료를 위한 최첨단 암병원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대안산병원은 2천300여명이 종사하는 안산시 유일 대학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 안산지역 의료기관을 대표하고 있다. 또 매년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의과대학 캠퍼스 구축은 곧 안산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고, 이 모든 혜택은 안산시민이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고려대의료원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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