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 김경호 기자] 조석환 경기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장은 25일 오전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청년특별시 수원, 위대한 N수원시대를 건설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장은 "청년을 잃으면 수원의 미래도 없다"며 "수원시의 청년예산은 245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0.69%에 불과해 당연히 정책의 효능감과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청년특별시' 수원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그는 "수원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고 전국의 청년들이 수원으로 몰려들도록 만들겠다"며 "청년중심특례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시정목표 맨 앞에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임기 내 청년 예산을 5%로 늘려 청년이 안정된 일터에서 주거 걱정 없이 살아가며 청년의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하는 청년정책 3종 세트(청년일자리 책임제, 청년주거안정 책임제, 청년권리 보장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년정책 전담팀과 정책보좌관 및 각종 위원회 청년위원을 위촉하는 '청년중심도시 프로젝트' 가동과 청년정책관 자리를 개방형으로 바꿔 수원청년들에게 가능성과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례시 승격에 맞춰 국제기구 유치를 통한 '글로벌시티 수원'의 기반 마련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조 의장은 "유네스코 헤리티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문화산업창조원'을 유치하고 수원컨벤션센터와 연개해 수원을 마이스(MICE)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포기한 국제사회경제협의회(GSEF) 사무국을 유치해 수원을 국제사회 경제 분야의 중심도시로, 나아가 수원청년의 세계 진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안도 덧붙였다.
침체된 수원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안정'과 '기업유치'를 해법으로 내놓기도 했다.
조 의장은 "기업의 본사나 연구소는 수원에 두고 공장은 인근 지자체에 둬서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유치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두 지자체는 고용효과와 생산 효과를 동시에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게 "청년 문화컨텐츠 창업센터와 지식산업센터를 역세권과 연결해 지역 자체적인 경제 기반을 형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수원에서 태어났고, 수원에서 자라고 초중고, 대학까지 다녔다. 수원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삶의 터를 닦았다. 앞으로 남은 삶 역시 제 가족과 함께 수원에서 수원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라며 "수원은 제 삶의 시작이자 끝이다. 진심으로 제 고향 수원을 사랑한다. 수원이 제 삶의 전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제 고향 수원을 더 젊고 새롭게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며 "수원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후보 가운데 만 45세, 유일한 청년 후보는 조석환 뿐"이라면서 "우리 가족과 수원의 꿈을 다시 절은 조석환이 등에 지고 내 고향 수원을 더 새롭고 위대한 수원시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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