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부산시당 김영진 위원장, 부산시장 '출마'…"소멸하지 않는 부산 말들겠다"


공공의료 확대, 돌봄 노동자 환경 개선 등 공약 제안도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2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소멸하지 않는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소멸하지 않는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2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돈은 부산에서 벌고 법인세는 수도권에 내는 일을 막겠다. 일정 이익은 다시 부산에 재투자하도록 만들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도권 규제 없는 부울결 메가시티는 성공할 수 없다"며 "박형준 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선정한 장기표류과제 중 개발사업이익은 전액환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해체 수준의 강력한 수도권 규제정책과 지역재투자법 제정 그리고 해양수산부를 부산에 이전하는 문제를 전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이 사는 부산'을 위한 교육 분야에 대한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우선 부산거점대학에 학생 1명당 서울대 수준의 교육비를 투자하겠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경쟁력 약화로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부산의 사립대학 문제도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서울로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문소프트웨어교육센터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기후 위기 전략도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부산시의 기후변화대응계획은 부족하다. 핵심은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전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에 에너지공사를 설림, 부산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려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 계획안'을 철회해 안전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공공의료 확대, 돌봄 노동자 환경 개선 등 공약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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