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지역 시의원과 지자체장들이 잇달아 출판기념회나 포럼을 개최하면서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정명희 북구청장이 함께 펴낸 저서 '3인3색 허스토리'의 출판기념회가 동시에 열었다.
서 부산진구청장은 "아이들 잘 키우고 어르신을 잘 모시는 구청장이라는 평판받고 싶다"면서 "실제로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삶의 질 높혀 부산진구의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들의 행보는 대선에 가려 관심도가 떨어진 지선에 자신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출판기념회를 열다고 볼 수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부터 출판기념회는 금지되는데,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지방선거에 출마 뜻이 있는 인사들는 오는 3월 3일까지 자신을 알릴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지선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민주당 소속 신상해(사상2) 시의회 의장도 이날 자신의 지역구 한 모처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신 시의장은 사상구청장에 도전한다.
이들보다 먼저 출판기념회를 열었거나 계획 중인 인사들도 있다.
민주당 소속 이순영(북구4) 시의원은 21일 자신의 지역구의 한 모처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오태원 북구체육회장은 다음 달 5일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시의원과 오 회장은 북구청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북구엔 민주당 시의원 출신 정명희 청장이 구정을 살피고 있다.
남구에선 국민의힘 소속 유정기 부산시당 주거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남구미래정책포럼 창립 세니마를 연다. 유 위원장은 남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자신의 세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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