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19일 성성동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건축공사장을 찾아 안전 점검을 벌였다.
이날 점검은 최근 광주 서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에 따른 것으로 시는 18개 공동주택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건축공사장은 8개 동 지하 2층 지상 38층 규모로 점검은 시 관계자와 외부전문가(구조, 시공기술사, 건축사 등), 소방서 합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겨울철 사고 위험이 큰 콘크리트 타설 보양, 지반 침하 및 토사 붕괴, 화재 등을 집중 점검했다.
천안시 건축사협회 한민규 회장은 "광주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의 양생 기간을 충분히 해주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콘크리트 강도를 확인하고 있지만 원청인 대우가 레미콘 회사를 대상으로 철저한 품질 검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파트 현장에 올라가 콘크리트 강도 측정 및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온풍기 설치 및 운영을 점검했다.
박상돈 시장은 "방문한 현장이 38층 규모로 천안에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현장을 방문했다"며 "직접 콘크리트 강도도 확인했고 현장 소장으로부터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들으니 마음이 놓이는 부분도 있지만 절대 안전 문제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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