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훈훈한 세상...세밑, 작지만 익명의 기부자

고양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후원자가 보낸 햅쌀(오른쪽 사진)과 쌀과 라면을 기탁한 희망의 교회 관계자들(왼쪽)/고양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작은 정성이지만 세밑에 따듯한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정을 더하고 있다.

고양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한 익명의 후원자가 햅쌀 10포(10㎏)를 기탁했다"고 전했다.

19일 복지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익명의 후원자는 지난 추석과 연말에도 "불우한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물품을 후원했다.

같은 날 희망의 교회(목사 정오성)도 "경제 위기와 더불어 추위 속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잠시나마 따뜻하게 감싸드리고 싶다"며 쌀과 라면을 기탁했다.

김명섭 고양동장은 "고양동에 이웃을 위한 마음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든든하다"며 "정성이 모여 희망이 넘치는 고양동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양동은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양동 행정복지센터는 기탁 받은 후원물품들을 동특화사업인 ‘달고나(달려가는 고양동 나눔 복지 사업)’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newswor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