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포천=박민준 기자] 경기 포천시가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을 위해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시간당 물 증발량이 0.1톤 미만이거나 열량이 6만 1,900kcal 미만인 보일러다. 겨울철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일반보일러 대비 88%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최고 11% 이상 높다.
지원대상은 일반 가정용 보일러를 설치해 10년 이상 사용한 포천시민으로 저녹스 보일러로 설치 또는 교체하면 10만원을 지원 받는다. 저소득층은 6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신청은 보일러 설치·교체를 원하는 주민이 대리점이나 시공업체 등 공급자와 구매계약을 맺은 후, 공급자가 구비서류를 갖춰 친환경정책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서 접수하면 된다. 지원은 접수 순서대로 확정하며, 총 1,300대가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2018년 40대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2,730대를 보급완료 했다"며,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확대하여 생활 속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동시에 에너지절약과 난방비를 절감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