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한 사찰 '불'…'인명 피해 없어'

16일 부산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진화 중이다./부산경찰청 제공.

대웅전 '소실' 및 현재 잔불 진화 중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16일 부산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진화 중이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1분쯤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사찰에서 불이 났다.

165건의 신고를 받은 부산소방은 현장에 출동,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불은 사찰 내 70평 규모의 대웅전을 태운 뒤 주변 야산으로 번져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연소확대 없으며 현재 잔불 진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 기준 인명 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 등 당국은 사찰 내 대웅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부산, 울산 지역엔 건조경보가 발령됐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부산과 울산, 경남에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과 실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화재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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