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관계자 만나 정책 공유…안병길, "신해양강국으로 가는 출발지는 해양수도 부산"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바다로 나아가는 길이 곧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5일 오전 부산시 동구에 있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 바다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보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우리나라는 대륙국가에서 탈피해 해양국가로의 비전을 다시 세워야할 때다"며 "바다를 지배해야 세계를 지배한다"고 대한민국 지리적 상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위쪽은 막혀 있다. 사실상 섬이다"며 "우리가 나아갈 곳은 바다 밖에 없다 주변국은 해양 경제 영토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외 여건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급변하고 있다"면서 해양자원, 해양에너지, 해운 물류, 해양 관광에 관심이 높아졌고 각국의 북극 자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총성 없는 극지 개발 전쟁도 벌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오늘 전국 450만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이 지혜와 열정을 모아 만들어서 제게 전달한 해양수산 정책 제안이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게 느껴진다"며 해양수산 관계자들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또 "다행히도 바다 가치에 일찍 눈 뜬 해양수산 선구자가 있어 대한민국이 선진국과 격차를 근소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역설하며 자신만의 견해도 내세웠다.
윤 후보는 "한반도를 둘러싼 드넓은 바다는 말 그대로 미래의 블루오션이다"며 "스마트 디지털 기술 등 4차산업 혁명에 적극 대응해 나가면 대한민국은 신해양강국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 가공기업 검사 장비 등 자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 디지털 어업 구축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어업도 디지털화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과도한 시설 투자 기술 운영과 인터넷 인프라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큰 게 현실이다"고 견해를 내놨다.
이와 함께 "어업 디지털화 스마트화 지원을 위해 국가가 많은 재정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스마트 기술 개발을 위해 현장 전문 인력 양성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탄소 배출, 고부가 가치 선박 개발에 국가가 나서야하는 상황이다. 국제 해사 기구의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전환은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율 유량 선박 도입,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국가에 적극적 지원 필요하는 분야로 본다 이런 계획들과 함께 신환경 비전 구체적 실행 계획 만들어서 신속히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는 윤 후보를 비롯하여 안병길 해양수산정책본부장(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 박인호‧이승규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등 해양수산분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안 본부장은 "신해양강국으로 가는 출발지는 대한민국 해양수도인 부산이다"며 "바다로 나아가는 길이 곧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며, 대륙국가에서 해양국가로 비전을 펼쳐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