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기업체 집단감염자 중 1명 오미크론 확진

지난해 득산농공단지에 근무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코로나19 검사 모습. / 더팩트DB

충남 오미크론 확진자 34명으로 늘어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아산의 한 기업체에서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됐다.

14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의뢰한 아산시 신창면 소재 사업장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조사됐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지난 11일 최초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14일 0시 기준 직원과 가족 등 32명이 추가로 나왔다.

아산시 등 보건당국은 확진자 대부분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집단감염 확산 속도가 빠른 점 등을 들어 13일 오미크론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당국의 오미크론 검사 방식이 전수검사가 아닌 무작위 샘플링 방식인 점을 고려하면 사업장과 관련된 일부 확진자들도 오미크론 확진자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직원과 가족 등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아산시 둔포면의 또 다른 사업장과 관련한 오미크론 변이 확인 여부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집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는 지난 13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함께 검사를 진행한 나머지 직원 및 가족은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검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16일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을 위해 역학 조사관 2명도 보강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천안 4명 아산 8명, 당진 3명 등 14일 0시 기준 34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