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퇴임 기자회견 “정책 현장에서 잔뼈 굵은게 타 후보와 차별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14일 "교통으로 발전한 대전이 어느 순간부터 중앙정부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다"면서 "대전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함께 고민해 방안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장 청장은 이날 오후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이 지역 균형 발전에서 소외받고,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으로 "9급에서 시작해 구청장까지 행정 경험을 거치며 정책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것"이라며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에 대한 경험이 많은 만큼 타 후보들과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지 못해 구민들께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면서 "민선 6·7기 서구청장으로 봉사하며 약속만은 반드시 지키는 것을 철학이자 신조로 삼고 살아왔다. 서구청장으로 지내는 동안 구민에게 받은 은혜를 새로운 대전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청장은 기자회견 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퇴임식에서 "구청장직을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 1000여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서구민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 청장은 퇴임 후 15일 오전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대전시당 선대위 산하 위원회인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오는 22일에는 배재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출마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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