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개소에서 6개소로 1개소 추가 운영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도가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은퇴 후 노년기를 능동적으로 생활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은퇴자 작업공간 조성사업’을 김제시에 1개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은퇴자 작업공간’은 뉴질랜드의 ‘남자의 헛간(Men’s Shed)‘ 사업을 벤치마킹해 전북도 실정에 맞게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북도가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이다.
은퇴자 작업공간은 은퇴(예정)자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책상, 의자, 장난감 교구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제작, 수리 및 판매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삶의 보람을 찾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8년 2개소(익산, 남원)를 시작으로, 2019년 도 1개소, 2020년 고창군 1개소, 2021년 남원시 1개소를 선정하여 총 5개소 운영 중이다. 올해도 역시 공모를 통해 1개소를 김제시에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시군에는 전담인력 배치, 공간조성, 각종 장비 구입 등을 위해 4억 원(도비 2억, 시군비 2억)을 지원한다. 작업을 통해 형성된 수익금은 참여회원과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되며,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는 상반기 중에 김제노인복지타운 내 은퇴자 작업공간을 조성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은퇴자 작업 공간이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취미활동뿐만 아니라 창업과 소득 창출로도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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