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본격…남도2대교 건설도

상습 침수지역인 하동읍 상·하저구 자연재해 위험지구개선 사업 조감도/하동군 제공

하동읍 상·하저구 및 화포지구 566억원 투입 착공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상습 침수지역인 하동읍 상·하저구와 진교면 화포지구의 재해위험 개선을 위해 56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동읍 상·하저구지구는 국가하천 섬진강의 저지대로 만조에 따른 수위 상승 시 내수배제가 불량해 집중호우 시 농경지와 도로, 주택, 상가 등이 상습 침수피해에 노출돼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곳이다.

진교면 화포지구은 소하천 전 구간의 제방고 부족으로 인한 월류 피해와 남해 조위에 비해 저지대로 해마다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겪고 있다.

군은 상·하저구에 대해 11만4390㎡의 홍수관리구역 성토와 이주대책 수립, 연장 1.253㎞의 보축 및 도로 숭상, 계류장 2개소 조성 등을 추진한다.

화포지구는 소하천정비 3.07㎞, 소교량 11개소, 유수지 준설 16만 1000㎥ 등 정비계획을 수립해 행정안전부 및 경남도의 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이 선정됐다.

군은 2022년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2개 지구에 대해 실시설계용역와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쯤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남도2대교 건설사업도 내년 실시설계 용역 국비 3억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와 전남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를 연결하는 남도2대교는 총길이 350m, 폭 13.5m, 왕복 2차로로 1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2022년 12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3년 1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4년 12월 완공 계획이다.

2020년 국토부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 핵심사업에 반영된 남도2대교 건설사업은 실시설계 완료 후 경남도·전남도·하동군·광양시 공동시행으로 준공되면 차량 이동거리 14.7㎞, 이동시간 11분이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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