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현장활동 결과분석, 하루 평균 391건 현장활동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3.6분마다 1건 이상 출동해 하루 평균 391건의 현장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남소방본부의 지난해 119출동 통계에 따르면 경남도민의 신고 접수는 1일 평균 1799건으로 연간 65만6672건의 신고접수를 받았다. 이는 2020년 63만376건보다 4.2%가 증가한 것이다.
화재의 경우 하루 평균 6.4건을 처리했으며 연간 출동건수는 1만2642건이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8명, 부상 79명 등 97명, 재산피해 228억97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구조와 생활안전 출동은 하루 평균 구조 54.5건, 생활안전 101.5건 등 156건을 처리했으며 연간 출동건수는 7만7151건이었다. 2020년 대비 구조 출동 건수는 17.1%가 증가했으며 생활안전 출동은 42.3%가 증가했다.
주요 출동 증가 사유는 구조분야의 재난 초기대응력 강화를 위한 출동력 추가편성과 생활안전분야의 벌집제거 출동 증가였다.
구급 출동은 1일 평균 228.1건, 연간 출동건수는 14만8202건이었다. 2020년 대비 출동 건수는 8.4%가 증가하였으며 주요 출동 증가 사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유증상환자 병원간 이송이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현장중심의 소방력 운영에 집중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확대와 화재 피해 경감을 위해 화재 출동 시 구조대 추가 편성으로 재난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119생활안전 전담대 운영 등으로 도민의 안전 편의를 강화했다.
또 코로나19 소방지원본부를 운영하여 확진(의심)자 1만9285명을 의료기관 등에 이송해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 저감과 일상회복에 힘을 더했다.
올해는 현장 중심의 조직·인력 운영 등으로 일상 안전 확보와 도민 안전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근 경남도 소방본부장은 "소방은 위험에 처한 도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국가의 얼굴"이라며 "소방을 통해 책임을 다하는 국가의 모습을 느끼도록 도민 안전 중심으로 소방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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