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 및 지속가능한 생태‧해양 교육 등 4대 역점과제로 설정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5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학생 미래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부산교육의 4대 역점과제로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교육, 지속가능한 생태‧해양 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교육,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학교 안전망 등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는 미래교육을 본격화 한다. 온라인 학습자원을 활용한 블렌디드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과 교사에게 1인 1스마트 기기를 지급한다.
또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에 맞춰 학습지도를 한다. 특히 수학과 영어 교육에서 학생들이 쉽게 배우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진로진학에 분야에서도 'AI 기반 맞춤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대입 수시전형 때부터 학생 스스로 진학 로드맵을 디자인하고 모의 면접까지 가능해질 예정이다.
권역별로 폐교를 활용해 교육체험시설도 확충한다. 지난해 개관한 남부창의마루(남부권)와 알로이시오기지1968(서부권)에 이어 올해 동부창의센터(동부권)와 부산수학문화관(중심권)이 개관하고 미래교육센터(북구권)도 연내 착공한다.
40년 이상된 노후학교를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전환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98개교 174개동 가운데 사전기획용역이 완료된 38개교 68개동이 올해 초 설계에 들어가 연말께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일부지역의 과밀‧과대학교 해소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학교 신‧증설과 함께 주소 이전 없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자유통학구역'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떨어진 교육력을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이제 교육감 2기 임기가 6개월 정도 남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교육을 열어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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