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96건 화재로 46명, 86억 원 피해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지난해 대전지역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전년과 비교해 전국에서 2번째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796건의 화재로 46명의 인명 피해와 86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년보다 건수는 8%(69건), 인명 피해는 29.2%(19명)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전국 평균 화재건수 6.2%, 인명피해 7.1% 감소와 비교해 인명 피해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 재산 피해는 13.6%(10억 3000만 원)이 증가했지만 81.2% 증가한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7.7%(380건)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28.4% (226건), 원인미상 9.7%(77건), 기계 4.8%(38건) 등 순이었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가 37.9%(144건)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 중 18.9%(72건), 기기사용 설치 부주의 12.6%(48건), 불씨 방치 11.3%(43건) 등이다.

한편 지난해 가장 피해가 컸던 화재는 5월 동구에서 발생한 남대전변전소 화재이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는 각각 2명 사망자가 난 2월 서구 괴정동 소재 아파트, 3월 대덕구 읍내동 빌라 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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