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아산서 노인, 워킹맘, 장애인 부모들 만나며 어려움 청취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첫 일정으로 천안과 아산을 찾은 김 씨는 노인과 워킹맘, 장애인 부모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민심을 청취했다.
김혜경 씨는 4일 오전 천안시 서북구 천안쌍용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해 큰절하는 마음으로 인사드리러 왔다"며 "어르신들이 청년들 못지않게 열정도 많고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만큼 많은 의견 듣고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노인복지 문제 등 각종 건의 사항을 김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가 처음 정치할 때 반대를 많이 했는데 시장과 도지사를 하면서 아이들 키우고, 어르신을 위한 정책을 펼치면서 열심히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후보가 더 큰 권한을 갖게 되면 노인들이 잘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후에는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충남글로벌게임센터에서 '천안아산 워킹맘 간담회’를 갖고 일과 육아를 함께하는 워킹맘들의 고충을 들었다.
‘천안아산 젊줌마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 씨는 "이재명 후보가 이제 여성을 일하러 밖으로 내보내는 것보다도 남편을 집으로 보내는 방법을 고민해야 될 때라고 하더라"며 "그렇게 노력하는 후보가 될 것이고 여러분들의 공감 가는 의견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충남 장애인부모회 아산시지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천안과 아산의 일정을 마쳤다.
김혜경 씨는 5일에는 공주와 부여, 6일 당진과 서산, 예산을 차례로 돌며 도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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