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새해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본격 추진한다

전북 무주군이 총 사업비 181억원을 투입해 독서와 학습, 친교, 문화체험이 모두 가능한 복합도서관(연 면적 4500㎡, 지하 1층, 지상 3층)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무주군 제공

3월 착공...오는 2023년 연내 마무리

[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복합문화도서관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4일 군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무주를 무주답게 하고 군민을 행복하게' 하면서 군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줄 최대 사업으로 꼽힌다.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2023년 연내까지 총 사업비 181억원을 투입해 무주읍 전통공예테마파크 일원에 독서와 학습, 친교, 문화체험이 모두 가능한 복합도서관(연 면적 4500㎡, 지하 1층, 지상 3층)을 조성한다.

주요 시설을 보면 공공도서관과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시설을 복합 조성하는 것으로 공공도서관의 경우 유아·어린이·일반자료실·교육실이 들어서며, 가족센터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생활문화센터는 마주침공간과 학습공간, 마루공간, 방음공간 등을 갖춘다. 군은 지난해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했으며, 올해 3월 첫 삽을 뜨고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지난 2020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위탁개발 계약 체결과, 설계공모에 이어 지난 2020년 10월 설계착수, 지난해까지 문화재 시굴조사를 완료하면서 사업의 고삐를 당겨왔다.

설계도 공모를 통해 자연과 전통, 주변시설과 조화,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앞으로 조성될 복합문화도서관은 전 세대를 아우를 공감과 소통, 지역공동체의 생활문화, 미래지향적 혁신서비스 공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군은 지난 2019년부터 '무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군민공청회를 갖는 등 주민친화형 복합도서관 건립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무주군 관계자는 "오는 3월 착공할 복합문화도서관은 확충·신설이 필요한 가족센터를 비롯해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무주군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공공도서관을 복합해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SOC 복합문화도서관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정부가 추진중인 '생활 SOC 3개년 계획'에 따라 무주군이 필요한 시설 건립을 통해 지역 주민의 균형있는 삶 도모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바라보고 있는 주민들도 독서는 물론 각종 공연과 전시, 취미생활까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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