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올 한해 세상이 필요로 하는 봄비가 되겠다"

박남춘 인천시장 /더팩트DB

2일 신년사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올해도 인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확진환자는 꾸준히 발생할 전망이다. 시민께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개인위생에도 신경써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일상 회복과 함께 경기도 살아나나 싶었지만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실망과 아픔이 더 크실 것"이라며 "조금이나마 힘이 돼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역 경제와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인천시민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해 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코로나 유행 때문에 사용이 제약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우리의 여정 속에서 인천e음을 통해 오는 3월까지 사용할 수 있어 소중한 재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지난해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도 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1년 전 착공했던 제3연륙교는 드디어 본 공사에 들어갔고, 부끄럽고 뼈아팠던 수돗물 사태의 오명도 ISO 22000 국제 인증 획득과 함께 가장 안심할 수 있는 '하늘수'로 환골탈태했다"고 했다.

그는 또 "미래 산업의 핵심인 수소산업 핵심기지를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진정한 공항경제권 도약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며 "세계 유수의 기업과 주요 기관들이 모여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바이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공직자들의 집중력 있는 노력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지혜 덕분"이었다며 "민선7기 인천시의 지난 3년은 미래의 결실을 거둘 밭을 다지고 씨를 뿌린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요란스럽지 않지만 온 세상이 필요로 하는 봄비와 봄바람처럼 차분하면서도 확실하게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시민에게 가장 먼저 봄을 알릴 수 있도록 새해에도 변함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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