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온통대전' 2조원 발행…캐시백 10% 유지

내년 온통대전이 2조원 규모로 발행된다. /대전시 제공

월 충전 한도 50만원…국비 부족분 500억원 시비로 충당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는 내년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올해보다 1000억원 많은 2조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 1조5000억원 외에 5000억원은 시 예산을 마련해 충전 한도와 캐시백율은 올해 수준인 월 50만원과 10%를 지급할 계획이다.

온통대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정책 발행도 확대할 방침이다. 각종 포상금, 장려금, 지원 등의 정책자금 목표액을 1000억원으로 잡고 대전 소재 정부 부처, 교육기관, 공공기관, 민간 분야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별, 계층별, 업종별 소비 불균형 완화를 위한 추가 캐시백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전통시장 추가 캐시백은 올해 전통시장 29개소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 50개소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올해 4개월에서 내년에는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복지 대상자 추가 캐시백도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 4개월간 지원했지만 내년에는 연중 지원한다.

온통대전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도 한층 강화해 원도심을 중심으로 판매 대행점을 확충하고 금융기관 간 시스템 연결을 통해 취약 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서울에 위치한 온통대전 콜센터를 대전으로 이전해 신속한 민원 대응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해 온통대전을 통한 소비 촉진을 위해 발행규모를 늘린다"며 "올해 발행액이 지난해보다 150% 늘고 가입자도 58%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과 함께 전국 지역화폐 최초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