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전국 최초 '간부 일부 임금' 동백전 지급

부산교통공사 전경./공사 제공

"지역화폐 공급으로 부산지역 경제활성화 기대"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간부급 직원의 임금 일부를 동백전으로 지급한다. 공공기관이 임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부산교통공사는 27일 오후 4시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본사에서 ‘동백전 이용 생활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엔 부산지하철노조, 자회사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대상자는 간부급 임직원으로 교통공사 523명, 노조 51명, 자회사 42명 등 총 616명이다

이들은 자율적으로 신청을 했으며, 월급일에 신청액을 동백전으로 지급받는다. 여기에다 동백전 사용자에게 지급되는 10% 캐시백 혜택도 받지 않는다.

공사는 동백전 지급 실적이 연간 최대 19억 원까지 늘어나면서 위축된 부산 지역경제 회복력에 제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노·사·자회사 간 처음 공동 협력 활동이다. 지역화폐 공급으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