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中企, 새해 경기 전망 '흐림'…"오미크론 여파"

2022년 1월 부산과 울산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경기전망지수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울산 3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77.6로 전월 대비 5.3p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위드 코로나' 중단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인한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추정했다. 특히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서비스업 지수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비스업을 비롯한 비제조업의 경미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0p 하락했다. 소매업은 18.7p 상승했지만, 음식업(-28.6p)과 서적 잡지 및 기타 인쇄물 출판업(-26.7p)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제조업은 0.9p 상승했다. 가구 제조, 음료 등은 각각 -36.7p, -25.0p로 하락했지만, 의복과 모피 제품(21.8p), 비금속 광물(20.0p) 등은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중소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0.5%p 소폭 상승한 72.4%로 나타났다. 소기업이 0.6%p 상승한 69.5%를, 중기업은 0.4% 오른 77.6%를 기록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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