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대전시의장 "내년 화두는 '집사광익'"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이 27일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대선 지켜본 뒤 선언할 것"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이 2021년도 의정 활동에 대해 "인사권 독립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한 해"라며 "내년에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장은 27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례 정례회와 5차례 임시회를 통해 519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며 "전반기 경험을 토대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세심하게 분석하고 날카롭게 지적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의원들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사자성어를 공모해 최종적으로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을 담은 집사광익을 정했다"면서 "의회 구성원들이 좋은 생각을 모아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사권 독립에 따라 시민소통담당관을 신설하고, 공보팀의 홍보 기능을 확대·개편해 소통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인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 부분을 집중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면서 "개인적인 행보는 대선을 지켜보면서 때가 되면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장은 "내년은 8대 의회가 마무리되고 9대 의회가 새롭게 출범되는 해로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공정한 의회·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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