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의성=황진영 기자] 경북 의성의 한 주택서 80대 독거노인이 연탄불을 갈다 쓰러지면서 불이 옮겨붙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0분께 의성군 안계면의 한 주택서 A씨(89·여)가 연탄 보일러실서 몸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웃주민에 의해 발견된 A씨는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화상전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탄불 교체 중 쓰러졌고 이후 쌓여있던 연탄으로 인해 몸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