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119항공대 10년 무사고 비행...2450회 출동

지난 10월 20일 계룡산 연천봉 인근에서 발목 부상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충남119항공대 소방헬기가 접근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소방청 평가 ‘2021년 항공안전 우수기관 전국 1위’ 선정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항공대가 ‘10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26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항공대 소방헬기는 지난 10년간 단 한 차례의 사고도 없이 1637시간, 39만 2880km의 거리를 비행했다. 이는 지구를 약 10바퀴를 돌거나 서울에서 부산까지 490번 넘게 왕복한 것에 해당한다.

지난 2000년 1월 문을 연 항공대는 외연도 등 서해에 산재한 섬마을로의 원거리 해상 비행은 물론 차령산맥을 넘나드는 고난도 산악 비행에 이르기까지 총 2450회 출동해 도민의 생명을 지켜왔다.

지난 11일 오후 2시 44분께 계룡산 신성봉 인근 추락사고 현장에서 절벽과 송전탑으로 둘러싸인 악조건에서도 호이스트를 이용해 부상자를 구조해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2019년 10월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도 급파돼 한 달 가까이 해상 실종자 수색과 수색 인력 이송지원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2021년 항공안전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오르며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충남소방본부는 내년부터 3년간 230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1대를 추가 도입하고, 2024년에는 청양군 비봉면에 건립 중인 충남소방복합시설에 최신 헬기 격납고도 마련한다.

2024년 시설이 완공되고 헬기 추가 도입이 완료되면 도내 모든 지역에 20분 내로 도달하게 된다.

조영학 119특수구조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원들이 합심해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며 "앞으로도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항공 안전관리와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대가 보유한 소방 헬기는 이탈리아산 AW139 기종으로 최대 1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주요 장비로 산악 및 고층 건물 등에서 인명 구조를 할 수 있는 호이스트와 심정지 환자 이송을 위한 자동제세동기 등 구조 구급장비 6종이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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