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1개 시·군서 130명 추가 확진...누적 1만4867명

코로나19 방역요원이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안동=이민 기자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성탄절인 25일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0명이 발생해 전날의 128명보다 2명이 늘어났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125명, 해외유입 5명 등 130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4867명으로 늘었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7명, 유증상 사례 6명 등 33명이 추가 발생해 전날의 22명보다 11명이 늘어난 규모로 다시 가파르게 증가했다. 접촉감염 사례 중 5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 발생 정보와 파악된 지역 내 동선 등을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문자 등을 통해 알리고 동선이 겹치거나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경산시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학교 연관 확진자가 이어져 해당 학교의 학생 1명, 가족 3명 등 4명이 추가 발생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6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21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주에서는 지역의 학교 관련 학생 2명 등 11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5명 등 밤새 17명이 추가 발생했다.

구미시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9명과 아시아 지역 입국 내국인 2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13명이 추가 발생하고, 영덕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5명과 유증상 1명 등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울진군에서는 지역 내 공기업의 직원 집단 거주지인 사택 내 한 어린이집 원생과 가족 등 4명과 유증상 사례 2명 등 6명이 추가 발생하고, 김천시에서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 3명 등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상주시에서 지역의 기독병원 관련 1명이 시설격리 중 추가감염되고 아시아 지역 입국 외국인 1명 등 5명이 추가 발생하고, 칠곡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울릉군에서 대전의 친척 집을 방문 후 지난 20일 입도한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신규확진자들은 현재 재택치료 중이며 울릉군의료원에서 하루 2회 건강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안동시에서는 최근 집단감염 발생 후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안동종합병원 연관 환자, 직원 등 2명이 격리 중 추가 감염되고 영주에서 유증상 사례1명 등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문경시와 의성군, 영양군, 청도군,봉화군에서 각각 2명씩 8명이 추가 감염되고, 영천시, 고령군, 예천군에서 각각 1명씩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성주군 신규확진자는 이달 23일 아시아 지역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882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26.0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127.3명보다 1.3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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