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 의정부시 지역내 한 로터리클럽이 창립되자 마자 창립총회 및 회장취임식 행사 때 마련한 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 끼의 식사라도 제공하기 위해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해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녹이고 있다.
국제로타리 3690지구 의정부송산 로타리클럽은 이달 중순 경민컨벤션웨딩홀에서 창립총회 및 초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초대 유정 권오준 회장은 행사때 주로 받는 축하화환 대신 쌀을 기부받았다.
권 회장과 송산로타리클럽 임원들은 기부받아 모은 쌀을 10여년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꾸준히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의정부3동 우리교회내 우리밥집에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지난 23일 가졌다.
권오준 회장은 "가뜩이나 힘든데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운 삶을 사는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의 식사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송산로타리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밥집 대표인 정영일 목사는 "갈수록 메말라져가는 세태 속에서도 이제 갓 창립된 송산로타리클럽 권오준 회장과 회원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기부받은 쌀은 클럽 회원분들의 따듯한 마음이 담긴 도시락과 한 끼 식사로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교회 정영일 목사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도시락을 나누고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밥집을 운영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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