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수호목 전시 '눈길', 1월 5일부터 관람 가능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는 진양호 공원 활성화 및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목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진양호 우드랜드’와 ‘진양호 다이나믹광장’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24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판문동에 위치한 ‘진양호 우드랜드’는 친환경 목재 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숲 체험 중심 목재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월아산 우드랜드’와 함께 균형 있는 목재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진양호 우드랜드는 경남도전환사업 및 도비 51억6000만원, 시비 16억2000만원 등 총 67억 8000만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513.5㎡ 규모로 목재체험실과 목재관련 전시공간, 체험전시실 등을 갖추었다.
다이나믹 광장은 9억7000만원을 들여 4770㎡의 면적에 푸드컨테이너 3동과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진양호 우드랜드’에는 진주성 호국사 앞에 서있다 쓰러져 죽은 느티나무를 이용한 작품도 전시된다. 600여년 수령의 느티나무는 ‘진주성 수호목’으로 불리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다 2019년 6월 갑자기 쓰러져 죽어 안타까움을 샀다.
진주시는 느티나무의 파손 조각을 모아 건조시킨 후 소목작업으로 재탄생시킨 진주 반닫이, 좌경대, 경상 등을 전시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되살려낸 느티나무를 전시됐다.
전시는 내년 1월 5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목재체험장은 강사와 수강생 모집 일정 등을 고려하여 2월 중순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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