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앞 광장 불법 차량시위...'제발 너나 법 지키며 하세요'[TF현장]

포항지역 한 공인중개사가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포항시청 공무원을 처벌해 달라며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벌이고 있는 불법차량시위가 시민들 공분을 사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부동산중개사법 위반 관련 공무원 처벌 요구 시위...시민들 어이없어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포항지역 한 공인중개사가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포항시청 공무원을 처벌해 달라며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벌이고 있는 불법차량시위가 시민들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시위로 인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청 앞 광장 한가운데를 차량 한대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어 행인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하루 3차례씩 확성기로 방송을 하는 바람에 공무원들의 업무는 물론 인근 상가들이 소음으로 고통까지 받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이 시위는 포항지역 모 공인중개사 대표가 부동산컨설팅사, 공인중개사에 대한 부동산중개사법 위반(국민신문고 제보)행정 늦장처리 및 직무유기에 대해 해당 공무원을 처벌하라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1인 시위자는 포항시 남구 지역에대해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를 줄기차게 요구 해 오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시청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은 "시위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좋지만 시민들 불편은 아랑곳 않고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이러는지 알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포항시청 관계자는 "시위 자체는 신고를 해 문제가 없지만 불법차량이 점거한 곳은 광장이어서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하는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지역 한 공인중개사가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포항시청 공무원을 처벌해 달라며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벌이고 있는 불법차량시위가 시민들 공분을 사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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