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방역 고삐 ‘바짝’...2주간 멈춤·예방접종 집중기간 운영

23일 오전 화순군이 실·과·소장, 읍·면장이 참석한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화순군 제공

23일 긴급대책회의…구충곤 군수 "방역 최대 위기, 멈춤 적극 동참" 당부

[더팩트 l 화순=허지현 기자] 12월 들어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 화순군이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1월 8일까지 2주간 ‘강력한 잠시 멈춤 기간’과 함께 ‘예방접종 독려 집중기간’을 운영한다.

23일 오전 화순군은 실·과·소장, 읍·면장이 참석한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선제적 방역 조치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1월 8일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4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 패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3차 접종과 12세 이상 청소년의 접종률 제고에 나선다.

접종 전자 증명서 발급과 사용, 방역 패스 QR리더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지원 방안 대책과 함께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감염 위험시설, 취약시설 등에 대한 방역 수칙 관리를 강화하고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해 감염 요인 차단에 주력한다.

군은 마을방송, SNS 등을 통해 방역 지침 준수,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방역 실천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등 군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했지만, 12월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며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며 "확산세를 억제하고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도록 방역 수칙 실천과 예방접종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 군수는 "1월 8일까지 시행할 ‘강력한 멈춤 주간’ 방역 조치에 대한 자영업, 소상공인, 군민 여러분의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역 사회 전파고리를 끊고 안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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