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안고원 농산물비대면 유통홍보판매 확대 박차
[더팩트 | 진안=최영 기자] 전북 진안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패턴의 급격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및 농산물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약을 통해 농특산물 온라인판매 유통을 활발히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군에서 추진하는 온라인 유통 활성화 사업은 2가지 방식으로 농산물 라이브판매 지원사업과, 온라인 경매 지원사업이다.
라이브판매 사업은 11번가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라이브방송 4회를 지원했다. 채담카레, 홍삼삼계탕, 부귀마이산김치류, 고춧가루, 청국장, 버섯, 메추리알 등의 15개 품목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해 약 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진행된 라이브 방송 후에도 지속적인 주문 쇄도 전화와 문의가 이어져 진안고원의 싱싱하고 품질 좋은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비대면(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들었다.
한편, 농산물의 유통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한 온라인 경매 지원사업은 aT농식품거래소의 농산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협업 형태로 추진했다.
진안고원 농산물 통합마케팅 대표품목 수박, 사과를 주력으로 판매했고 경상도 지역권에 약 13톤의 물량을 판매해 5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장현우 농축산유통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및 언택트 소비문화 가운데 지역농산물을 팔아주기 위해 온라인 및 비대면 유통판로 개척의 일환으로 이와같은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며 "향후에도 추진 성과들을 분석해 내년도 사업추진에 반영하는 한편, IT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제작, 운영 지원과 전북도 농산물 쇼핑몰, 진안군 농산물 쇼핑몰 입점 등을 통해 지역특화품목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다양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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