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35명이 발생해 전날의 139명보다 4명이 줄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134명, 해외유입 1명 등 135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4466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지역 소재 학교 연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주에서 해당 학교 관련 8명이 추가 감염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5명, 유증상 사례 6명 등 29명이 발생했다.
경주시는 신규 집단 감염 양상이 누그러들자 지난 15일 유치원 등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발령했던 긴급 행정 명령을 해제했다.
포항시에서는 최근 집단감염 발생 이후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 소재 피아노학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 7명이 추가 확진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4명과 유증상 사례 6명이 발생했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주민 7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호미곶면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상주시에서 지역 소재 종합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해당 병원 연관 추가 확진자는 환자 14명과 종사자 8명 등 22명이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과 유증상 2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27명이 발생했다.
병원 연관 확진자는 지난 21일 해당 병원 입원환자 1명이 요양병원 이송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병원의 환자와 종사자 등 320명에 대한 전수 검사과정에서 확인됐다.
상주시와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하고 이들 추가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과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에서는 지역 소재 유치원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8명과 유증상 5명 등 15명이 발생하고, 경산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6명과 유증상 3명, 유럽 지역 입국자 1명 등 10명이 발생했다.
울진군에서는 지역 소재 고등학교 재학 학생 2명을 포함,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5명이 나왔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학교에 대해 22일 하루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해당 학교에 이동선별소를 설치해 확진자 발생 같은 층의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김천시와 영주시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과 유증상 사례 등 각각 3명이 발생하고, 영천시에서 기존 확진자의 가족 등 3명이 확진됐다.
문경시와 칠곡군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각각 3명과 2명이 확진되고, 예천군에서는 안동 소재 A종합병원 연관 종사자 1명 등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안동시와 의성군, 영덕, 성주, 청도, 봉화군에서 각각 1명씩 6명이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92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32.4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143.0명에 비해 10.6명이 줄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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