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행정업무 '디지털뉴딜' 선도

전북 진안군이 각종 주민편의시스템 구축과 행정업무 전산화를 추진하며 디지털뉴딜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진안군청 전경. /진안군 제공

각종 시스템구축·행정전산화로 주민편의 등 제고

[더팩트 | 진안=최영 기자] 전북 진안군이 각종 주민편의시스템 구축과 행정업무 전산화를 추진하며 디지털뉴딜을 선도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안군이 ㈜인조이웍스와 전국 농민이 사용하는 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농업 ON)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는 전국적 파급효과가 있는 농업ON 고도화가 진안에서 추진되기 때문이다.

진안군은 지난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 구상이 발표된 직후부터 주민편의시스템과 행정업무 전산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대표적인 사업은 '주민 생활 통합지원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주민들의 행정기관 방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기술을 접목해 각종 생활정보 제공부터 민원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키오스크로서 올해 특허까지 획득했다.

이 밖에도 진안군은 각종 시스템 구축을 통해 행정효율을 향상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체면적의 77%가 산악인 진안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산악조난자 생명구조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스마트조난신고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 중에 있고, 내년에 본격 운영할 예정이어서 조난자의 생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서 '빈집플랫폼'을 구축해 내년부터 이를 통해 빈집을 사고팔 수 있게 했으며, 올해 영구보존 지적문서 통합전산화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개별공시지가 모바일 알림서비스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2022년도부터는 (구)건축물대장을 전부 전산화한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의 부동산에 대한 권리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진안군은 그간 마을경계가 불분명해 주민등록이나 선거업무, 각종 개발사업 추진 등에 불편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올해 마을별, 통리반별 경계를 설정하고, 이를 DB자료로 구축해 주민불편 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전춘성 군수는 "그간 진안군은 코로나19로 인한 행정의 디지털화와 비대면서비스 확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행정전반에 걸쳐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행정효율을 향상하고, 주민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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