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연말 서귀포 지역 민생 현장소통 강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올해 감귤가격 및 출하상황을 점검하고, 인력문제 등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감귤수확 현장·스타트업베이·CCTV관제센터서 현장 목소리 청취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와 겨울철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및 민생현장을 찾아 도민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민생 현장소통 첫날인 20일 서귀포시 지역의 감귤수확 현장, 창업지원센터, CCTV관제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오후 3시경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소재 감귤수확 현장을 찾은 구만섭 권한대행은 올해 감귤가격 및 출하상황을 점검하고, 인력문제 등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도내 노지감귤은 매년 11~1월 사이에 수확하며, 특히 12월은 노지감귤 수확량이 가장 많은 시기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감귤 소비가 줄어들면서 농가들의 어려움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제주감귤이 올해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만섭 권한대행은 창업지원센터인 ‘스타트업베이’를 찾아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스타트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스타트업베이는 '창업보육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업무 협약'에 따라 지난 2019년 6월 개소한 창업지원기관이다. 2021년 현재 2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30여 개의 비상주 스타트업 기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구 권한대행은 입주기업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제주도가 가진 무궁무진한 상품과 아이디어를 잘 활용한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 권한대행은 제주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연말연시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근무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구 권한대행은 21일과 24일 제주시 사회복지시설, 1차산업 현장, 수출(벤처)기업, 전통시장 등 도내 주요시설을 계속 살펴볼 예정이다.

21일 오전에는 제주시 수협 수산물위판장을 방문하며, 오후에는 이어도 지역자활센터, 애덕의 집·가롤로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는다.

24일에는 제주 스타상품 기업인 에코제이푸드와 한림 오일시장,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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