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치경찰위, 첫 여성 위원 임명

허태정 대전시장이 박주영 변호사에게 대전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박주영 변호사 보궐 위원 임명..."성인지와 인권 감수성으로 자치경찰제 실현"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자치경찰위원회에 처음으로 여성 위원이 임명됐다.

대전시는 20일 오전 시청 응접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강영욱 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인 박주영 변호사를 새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의회로부터 추천을 받았던 위원 중 한 명이 개인적인 이유로 위원직을 사임함에 따라 시의회의 추천을 받아 후임 보궐위원 임명 절차를 진행해왔다.

박주영 변호사는 충남대 법학과 졸업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둔산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024년 4월 21일까지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그동안 위원회에 여성 위원이 한 분도 없어 시민들의 우려가 있었다"며 "여성이나 아동 등과 같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분들의 치안 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고 섬세하게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자치경찰위원회 강영욱 위원장은 "여성위원 임명으로 위원회가 새롭게 정비된 만큼 이번 기회에 위원회의 역할과 방향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로 삼겠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고, 시민이 만족할 만한 치안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기존 위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박주영 위원은"법률 전문가로서, 성인지와 인권 감수성을 갖고 자치경찰제의 도입 취지를 실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