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내년도 국가예산 3300억원 역대 최대 성과

전북 순창군이 2022년 국가예산으로 85개 사업에 총사업비 3300억원(국비 2486억원)의 역대 최고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사진 황숙주 군수와 노형욱 국토부장관 /순창군 제공

섬진강 제방정비 등 군민과 직결된 사업 예산...지난해 대비 1346억원 증가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2022년 국가예산으로 85개 사업에 총사업비 3300억원(국비 2486억원)의 역대 최고 국가예산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1346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에는 군민들의 열망이 컸던 국지도 55호선 확포장 사업 등 주민들이 실제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사업들이 포함 돼 어느해 보다 실효성 있는 예산 확보가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분야는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SOC 분야다. 총12개 사업에 2284억원 규모다.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포장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상시적 교통혼잡으로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던 강천산 가는 길 2차로를 4차로로 넓히는 사업으로 강천산 가는 길 교통체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더구나 이 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메타세콰이어 길 활용, 민속마을과 강천산 연결사업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가능해져 확장성 또한 높다. 그동안 자치단체장과 정치권 등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 사업으로 순창군은 올해 드디어 사업을 확정하고 예산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주목받는 사업은 섬진강 제방 정비사업이다. 순창군은 지난 2020년 8월 하루에만 353㎜의 폭우가 쏟아져 371㏊ 농경지가 침수되고 제방이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군은 피해를 복구하는 것은 물론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방정비 사업 국가예산에 노력해 왔으며 올해 14㎞ 제방정비 사업이 실시설계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각종 재난 재해에 상시적 대응을 위한 다목적 대피시설 사업도 추가예산을 확보했다. 농업·농촌분야에서는 순창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등 21개 사업 385억원 규모를 확보해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경쟁력 강화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경제분야에서는 154억원 규모의 공공임대형지식산업센터건립사업이 주목받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군은 관광과 복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과의 중심에는 황숙주 군수의 광폭 행보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황 군수는 연초부터 중앙부처와 기재부는 물론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을 만나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행보를 이어왔고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황 군수는 "임기 마지막 해에 군민들이 염원하는 사업들에 대한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에 많은 보람을 느끼면서 임기가 다 하는날까지 오로지 순창 발전에 대한 생각밖에는 없다"면서 "이런 사업들이 앞으로 순창의 미래 100년의 희망을 이끌 사업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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