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도의회 종합청렴도 2등급…광역의회 중 1등급 없어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에서 대전시의회가 지난해에 비해 두 단계 떨어진 4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21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 충청남·북도 의회는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대전·세종시의회는 종합청렴도 4등급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의회는 지난해에 비해 의정 활동은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기록했지만, 의회 운영에서 한 등급 올라 1등급을 기록했다. 충북도의회는 두 부분 모두 2등급을 기록했으며, 의회 운영 부분에서 한 등급 떨어졌다.
대전시의회는 의정 활동이 지난해보다 2등급 하락해 4등급, 의회 운영은 1등급 하락해 4등급을 기록했다. 세종시의회는 의정 활동이 한 계단 오른 4등급, 의회 운영이 두 계단 오른 3등급을 기록했다.
기초의회는 인구 10만명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청렴도 측정을 받지 않았던 곳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충북 진천군의회는 1등급, 충남 논산·보령시의회는 2등급, 대전 동·중구의회와 충남 당진시의회는 3등급 충남 공주시·홍성군의회는 4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월 직무 관련 공직자 6734명, 단체 및 전문가 6991명, 지역주민 1만 8210명 등 총 3만 1935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종합청렴도는 의정 활동, 의회 운영 점수를 가중 합산한 후 부패방지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 감점 등을 반영한 점수로 총 5등급으로 나뉜다.
올해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74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역별 청렴도는 의정 활동이 6.68점, 의회 운영이 6.91점으로 나타났다. 광역의회 가운데 1등급 기관은 없었고, 5등급은 서울시의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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