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A씨 가족 외 추가 접촉자 없어,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집중할 것"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양산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이번이 첫 사례다.

경남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해외입국 확진자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분석한 결과,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A씨(30대 남성)를 오미크론 사례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A씨는 미국에서 해외 업무 출장 후 지난 3일 입국한 해외입국자로, 입국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이후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강화 조치에 따라 거주지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확진자는 증상이 발현돼 검사한 결과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질병관리청에서 A씨에 대한 해외입국 확진자 변이 검사를 실시했고, 지난 15일 오미크론 변이 사례로 확정했다.

또한 A씨의 확진에 따라 접촉자 관리를 통해 동거 가족 2명 중 1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가족 확진사례에 대해 오미크론 역학적 연관성을 가지고 변이검사를 진행중이다.

A씨의 가족 외 추가 접촉자는 없었으며, 동거가족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관련해 동선 노출자 5명에 대해 검사 중이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추가적으로 노출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면밀히 추적해 검사를 확대하겠다"며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해외 입국자의 철저한 자가격리로 지역사회를 통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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