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공동체활성화센터, 정읍형 마을만들기 사업 일환 '마을 발전계획' 수립

반룡마을 조길연 이장은 “오랜만에 귀농 · 귀촌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마을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읍시 제공

2개월간 11개 마을 주민과 소통, 마을 발전·공동체 활성화 '기대'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 공동체 활성화센터가 정읍형 마을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18일 센터 관계자는 "실제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통해 마을 특성과 장 · 단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 발전 방향을 정하기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농촌사회의 과소화·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면서 마을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체계적인 마을 발전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해 마을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취지다.

센터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감곡면 반룡마을을 비롯한 지역 내 11개 마을의 주민 300여 명을 만났다. 마을활동가와 퍼실리테이터(원활한 회의 진행 역할), 공동체활성화센터 직원들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요구와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공동체활성화센터는 앞으로 마을 발전계획에 포함된 비전체계도를 제작해 각 마을회관에 비치하고, 주민들의 활동 모습이 담긴 영상도 센터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또한 마을별 발전계획을 기초자료로 활용해 농촌 마을 발전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반룡마을 조길연 이장은 "오랜만에 귀농·귀촌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마을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마을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해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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