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내 최초로 수요중심 대중교통 '셔클' 운행

셔클은 오는 21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정1~3지구와 교하지구까지 운행되며 일주일간 무료로 시범 운행하고 27일 정식으로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파주시 제공

운정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AI이용한 ‘경기도형 수요응답형버스(DRT) 셔클(Shucle)’ 도입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 운정 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경기도형 수요응답형버스(이하 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인 셔클(Shucle)’이 도입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셔클’은 특정 지역을 순회한다는 의미인 셔틀(Shuttle)과 서클(Circle)의 합성어로 교통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셔클은 택시나 자가용이 없어도 원하는 장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이나 일반버스로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공공버스라서 이용요금은 일반 대중교통 수준으로 저렴하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셔클은 좌석 지정제로 도착장소를 미리 알려준다. 또한 최소한의 인원만 이용하는 예약제라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특히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절약돼 접근성이 커진다.

실제로 운정신도시 초롱꽃마을 7단지에서 서울로 출근하려면 13분 거리의 교하출장민원실앞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걸어서 이동한 뒤 078번 마을버스를 20분 정도 타고가야 금릉역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셔클을 타면 집앞에서 금릉역까지 직행하기 때문에 총 이동시간이 80분에서 55분으로 단축되고, 비용도 100원 절약된다.

이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경로를 만들기 때문에 가능하다. 승객이 셔클 앱에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근에서 이동 중인 DRT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 승차정류장, 승·하차시간 등이 실시간으로 산출된다. 승객은 도착 예상시간에 맞춰 도착한 차량에 탑승해 기존 교통카드로 태그 후 지정석에 앉으면, AI비전기술로 착석여부가 자동으로 확인된다. 동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을 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게 된다. 따라서 셔클은 시민의 ‘수요’에 따라 인근 마트나 병원, 편의시설까지 이동은 물론 다른 대중교통수단과의 환승이 가능한 신개념 대중교통이다.

셔클은 택시나 자가용이 없어도 원하는 장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이나 일반버스로 환승할인이 적용된다./파주시 제공

셔클은 오는 21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정1~3지구와 교하지구까지 운행된다. 시는 일주일간 무료로 시범 운행하고 27일 정식으로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향후 3개월간의 셔클의 운행 현황 등을 분석해 서비스 질 개선과 수요에 따른 단계적 셔클 증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요금은 마을버스 요금체계를 적용해 대중교통 환승, 청소년 요금할인, 조조할인, 영유아 요금면제 등이 적용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신도시로 입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대중교통인 신개념 DRT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DRT는 별도의 환승없이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혁신교통수단이다. 마을버스 준공영제와 천원택시 등에 이어 타 지역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대중교통혁신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1월 15일부터 준공영제 마을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하고 11대의 마을버스를 투입해 셔클과 병행함으로써 대중교통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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