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15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는 국가정원 조성과 관련해 해당분야의 자문 및 컨설팅, 기술 지원을 약속하고 양 기관이 시설물 유지 및 관리, 전통정원 발굴 및 정원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진주시는 지난 11월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에 첫발을 디딘 이래 경상국립대학교 국제정원연구센터 등 정원 관계 전문가 심포지엄을 거쳐 최병암 산림청장, 국립세종수목원 이유미 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정원산업 활성화와 정원문화 확산을 지원할 근거가 될 수 있는 ‘진주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해 시행에 들어가는 등 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을 발 빠르게 추진해 사업이 조기에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더욱 발전시켜 월아산 국가정원으로 가꾸어 나가고자 하는 시의 의지를 설명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한국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진성면 동산리 저수지는 평소에도 물이 맑아 월아산을 찾는 산책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인데 국가정원을 조성하게 되면 중심 수변공간으로써 정원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육 진주산청지사장은 "월아산 국가정원 추진에 농어촌공사 차원에서 협력할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양 기관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건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