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평가에서 대상 수상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지난해 발생한 일명 ‘천안 캐리어 가방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충남 천안시가 전국에서 아동학대 대응 체계가 가장 잘 구축된 도시로 거듭났다.
15일 충남 천안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그 동안 민간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지자체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 성과를 점검하고 시상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아동학대 업무 지자체 이관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아동보호팀이 신설된 경우로 박상돈 시장은 ‘천안 캐리어 가방 아동학대 사건’ 직후 즉각 보호팀 구성을 주문하며 발 빠르게 움직였다.
시는 팀 구성과 함께 의료기관 3곳을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했으며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해왔다. 또 전문가들로 아동학대예방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경미 아동보육과장은 "앞으로도 긴밀하고 확고한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해 아동학대 없는 천안시, 아동이 행복한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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